우리민족끼리 “보수패당과 보수언론 모략 묵과하지 않을 것”

▲ 북한은 ‘국내 친북단체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북한이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는 지령문을 보냈다’는 일부 국내 언론 보도에 관련 “황당무계한 모략 나발질”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시사포커스DB
북한은 ‘국내 친북단체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북한이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는 지령문을 보냈다’는 일부 국내 언론 보도에 관련 “황당무계한 모략 나발질”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9일 ‘그 어디에도 통할 수 없는 다 낡아빠진 북통소리’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마도 탈북자들이 모아다 바친 거짓말들을 걷어모았거나 아니면 국정원의 비밀지하실에서 음모꾼들이 고안해낸 자료들에다 소식통의 모자를 씌워놓은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남한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투쟁은 그 누가 시켜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친미친일 사대매국과 독재를 찬미할 수 없고 어지러운 시대의 부활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민심의 반영이며 정의와 진리의 분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남한 매체와 보수패당의 논리대로라면 남한 각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모든 단체와 사람들이 다 ‘북의 지령’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인데, 이 얼마나 어불성설이며 언어도단인가”라면서 “우리는 저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조성될 때마다 있지도 않은 '북 지령설' 타령으로 우리를 걸고 넘어지며 위기를 수습해 보려는 남한의 보수패당과 극우 보수언론들의 모략적 책동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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