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형과 기금형으로 나뉘어

▲ 한글과컴퓨터(한컴)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드림시드’가 26일 정식 출타했다. ⓒ한컴
한글과컴퓨터(한컴)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드림시드’가 26일 정식으로 출시됐다.
 
이는 한컴그룹의 전문 심사위원단과 한·중·일 펀딩 전문 기업이 발굴한 스타트업의 사업 기금을 마련하고, 커뮤니티 기반의 공동기금 마련 펀딩으로 온라인 투자 중개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드림시드의 서비스는 ‘후원형’과 ‘기금형’ 펀딩 서비스로 나뉘게 된다.
 
제품의 개발, 출시 등에 필요한 초기 투자자금 확보가 어려운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에게 예약구매 방식의 후원을 연계하는 방식인 ‘후원형’은 성공적인 펀딩 제품은 신세계그룹의 유통채널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도 추진한다.
 
회사 측은 지난 9월 시범 서비스 당시 선보인 2개 제품 모두 목표 금액의 100~200%를 달성했으며, 이날 정식 서비스 출시와 함께 15개의 새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하나는 ‘기금형’서비스로, 개인이나 단체의 공동기금 조성 때 개인계좌가 아닌 공동계좌로 관리할 수 있는 일종의 ‘계’와 같은 형식의 서비스다.
 
이는 모임 참여자들의 동의 없는 인출이 불가능한 시스템이어서 투명하게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을 갖는다.
 
한편 드림시드는 중국 최초의 크라우드 펀딩 기업인 ‘베이징 데모아워 테크놀로지’와, 일본에서 1천3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하이퍼인터넷’과 제휴하고 각사 사이트 내 제품을 교차 펀딩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컴의 드림시드는 누구나 홈페이지(www.dreamsead.com)와 애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용)를 통해 펀딩 참여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중·일 신디케이션(연합) 투자 방식, 오프라인 유통과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업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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