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서민에 대한 애정 없는 오렌지 시장"

열린우리당 서영교 부대변인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수해 대책 활동과 관련해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때, 초 고급 헬스클럽을 가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그에 대한 비난을 했다. 18일 논평을 통해 서 부대변인은 “시민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을 때, 서울시장은 느긋하게 그리고 우아하게 초 고급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며 “모두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잠도 자지 않고 비상대기 중인 때 서울시장은 형식적으로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한정식 집에서 폼 나게 저녁 먹고, 우아하게 초호화 헬스를 즐겼다”고 밝혔다. 이어서 서 부대변인은 “구설에 오르내리던 오세훈, 후보시절부터 충분히 예견되었던 일”이라며 “어려운 서민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냄새가 나지 않는 한나라당의 오렌지라는 별명을 가진 것도 다 그래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국민 외면 행위가 오세훈 서울시장만 그런 것이 아니기에 더 문제가 크다고 우려한 서 부대변인은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해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때 한나라당 경남, 경북 아니 전국의 지자체 장들이 서울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세훈 시장에 대해 서 부대변인은 서울시민께 공개 사죄를 촉구하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지방의 단체장들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 뿐”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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