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컨소시엄 인수 잔금 완납

▲ MBK파트너스가 잔금을 완납하고 홈플러스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잔금을 완납하고 홈플러스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영국 테스코가 국내 대평마트 시장에 진출한지 16년 만에 한국 시장을 떠나게 됐다.
 
22일 영국 테스코와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주식양수도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은 “한국 유통산업 영사상 가장 빠른 성장신화를 기록해온 홈플러스의 주역이 2만6000명 임직원인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진짜 홈플러스의 모습을 재창조하면서 고객과 직원, 협력회사와 사회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캐나다공무원연금, 테마섹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분 100%를 매입하고, 차입금 1조4000억원을 떠안는 것을 조건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약 8조93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이다.
 
홈플러스는 1997년 삼성물산이 대구에 첫 점포를 출점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국내 업체로 1999년 삼성물산이 영국 테스코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2011년 테스코가 삼성물산 지분을 전부 매입하면서 완전히 넘어갔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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