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ICT 동계올림픽의 5G 시범서비스 실시 계획

▲ 5G 기술의 주요 요건을 안내하는 표 ⓒ미래부
5G 표준 주도를 위한 정부의 움직임을 발표하는 워크숍이 21일 개최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립전파연구원이 한국전자파학회와 공동으로 ‘5G 비전 및 밀리미터파 주파수 워크숍’을 21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개발을 독려할 뿐 아니라 5G 후보 주파수 정보 공유와 5G 추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앞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5G의 새로운 명칭을 ‘IMT-2020’으로 정하고, 5G가 갖추어야 할 핵심 성능과 2020년까지의 표준화 일정을 제시한 바 있다.
 
ITU가 제시한 5G 핵심 성능은 4G보다 20배 빠른 20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1km2 안의 약 100만 개 기기들에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기지국 내 어디에서도 사용자들이 100Mbps 이상의 빠른 속도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2020년 5G 표준완성을 목표로 올해 5G 비전을 제시하고, 2017년부터 5G 후보기술을 접수해 2018년 평가 할 방침이다.
 
이후 2018년 평창 정보통신기술(ICT)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후보기술로 시범 서비스를 시연할 전망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전파연구원이 산업계와 협력해 선정한 5G 후보주파수가 공개됐다. 후보주파수로 도출된 것은 27∼29.5㎓, 31.8∼33.4㎓, 37∼42.5㎓, 45.5∼50.2㎓, 50.4∼52.6㎓, 66∼74㎓ 등 6개 대역이다.
 
미래부는 5G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평창 ICT 동계올림픽의 5G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우리나라가 속도감 있게 5G 국제표준에 대응하고, 민간투자 유도와 민간협력을 강화해 세계 최초로 5G 후보기술을 평창 ICT 동계올림픽에서 시연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