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보상금 수령자 50명 전망

▲ 삼성전자가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 등 질병에 걸린 피해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 등 질병에 걸린 피해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시작됐다.
 
21일 삼성전자는 1차로 30명에게 보상금 지급을 완료했고, 이달 말까지 보상금 수령자는 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보상금을 신청한 피해 노동자들은 90명 정도고, 이 중 협력사 퇴직자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보상은 지난 7월 23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조정권고안의 보상 원칙과 기준을 거의 원안대로 받아들여 인과관계와 무관하게 실시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보상대상자를 직접 찾아 권오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개별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3일 발족된 보상위원회가 보상에 대한 세부기준을 수립한 것을 토대로 보상접수에 착수했고, 이날 가족대책위원회도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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