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조경환, ‘박정희’ 독립군 도운 사실 증언”

▲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20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전력 논란과 관련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친일파로 분류할 수 없단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새누리당이 20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전력 논란과 관련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친일파로 분류할 수 없단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와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을 추진하며 한나라당을 ‘친일’로 압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야당의 인신공격과 역사왜곡이 도를 넘고 있다”며 “오히려 독립운동을 한 공로로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백강 조경환 선생님께서는 박 전 대통령을 독립군을 도운 군인으로 기억했다는 증언을 했다”고 야당의 ‘친일 미화’ 역사교과서 편찬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이 자신들의 왜곡된 역사관을 고수하기 위해 10여년 전과 같은 우를 범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새누리당은 현존하는 그 어떤 정당보다 사실을 바탕으로 한 역사를 존중하고 있음을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가리켜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해 일본 황제에게 혈서 맹세까지 하면서 만주에 가 만주군 중위로 복무했던 전력 그것이 친일 아니고 도대체 무엇이 친일인가”라며 ‘친일 미화’ 목적에서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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