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고가 매각에 주식가치도 급등 호재 겹쳐

▲ 동양이 일부 언론에서 법원이 매각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인수합병 관련 매각절차 및 진행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동양이 회생채권 중 미변제 잔액을 변제해 사실상 모든 채무를 갚은 것은 맞지만, 일부 언론이 보도한 인수합병(M&A)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20일 동양은 일부 언론에서 법원이 매각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인수합병 관련 매각절차 및 진행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윤준 수석부장판사) 역시 주식회사 동양이 회생채권 중 미변제 잔액이던 1779억원을 변재해 모든 채무를 갚았다고 알리면서, 법원의 인수합병 진행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동양은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 동양매직, 동양시멘트, 동양파워 등의 주식을 시장 예상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매각하는데 성공하면서 지난해 4141억원을 일찍 갚았다. 약 2930억원 정도가 남아있었지만, 출자전환 주식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회생채권자에 대한 실질변제율이 118%에 이르는 등 호재가 겹쳐 올해 들어 사실상 대부분의 채무를 조기에 변제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