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소금이 앞바퀴 코일 스프링 부식

▲ 현대자동차가 겨울철 도로 위 소금에 의한 자동차 앞바퀴 완충기의 코일 스프링 부식 가능성을 이유로 미국에서 판매된 쏘나타와 엘란트라 차량 2만7700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쏘나타와 엘란트라(아반떼) 2만7700대를 리콜 조치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겨울철 도로 위 소금이 자동차 앞바퀴의 코일 스프링을 부식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 차량은 쏘나타의 경우 2009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이다. 엘란트라는 2010년 1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판매된 차량이다.
 
리콜이 실시되는 지역은 코네티컷, 델라웨어, 일리노이, 인디아나, 아이오와, 메인,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뉴 햄프셔, 뉴저지, 뉴욕,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로드 아일랜드, 버몬트, 웨스트 버지니아, 위스콘신이 포함됐다.
 
현대차와 현지 언론은 이 같은 이유로 미국에서 생산된 쏘나타YF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2개 차종 2만7700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에 대한 리콜 문서를 게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겨울철 얼음 위에 뿌려지는 도로 위 소금이 전면 코일 스프링을 부식시킨다면 타이어 펑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로 보고된 부상이나 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해당 차량 소유주와 딜러들에게 연락해 다음달 30일부터 코일 스프링을 무료로 교체해 줄 예정이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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