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식 풍류사랑방 장점 살려
이번 무대는 전자 음향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풍류방 형태 소극장인 풍류사랑방의 장점을 극대화해 ‘작은 창극’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선보일 ‘박타령’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흥보가’를 소재로, 초창기 창극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끔 구성되었다.
무엇보다 초창기 창극 무대에서 볼 수 있었던 ‘분창’ 형식을 재현해 배역별 한 명의 소리꾼이 극을 이끌어가는 현대 창극과 달리, 한 명의 소리꾼이 여러 배역을 맡는다.
또한 정통·창작 오페라와 창극을 비롯해 100편이 넘는 작품을 연출했고, ‘제4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오페라 연출가 정갑균씨가 무대를 책임지며 극본도 집필했다. 22일부터 24일까지, 3만원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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