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솔직히 아직 아는 바 없어”

▲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주철기 수석 ⓒ뉴시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일보’는 19일 KF-X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의 이전 불발과 관련, 여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방위사업청이 지난 4월 미국 측으로부터 4개 핵심 기술을 이전해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뒤 두 달이 지난 6월에야 청와대에 늑장 보고를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박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청와대 내부에서 문책론이 일자 주 수석이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박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대면했지만 기술 이전을 면전에서 거절당하는 ‘굴욕 외교’를 당해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성과를 퇴색시켰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 청와대 대변인, 춘추관장 자리가 공석인데 주 수석이 사의를 표명해 조만간 청와대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까지 제기된다.
 
한편, 이에 대해 청와대는 “아는 바 없다”고 입을 닫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수석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아는 바가 없다”면서 “주 외교수석도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다른 관련자들에게도 확인했으나 아는 바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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