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일즈 유치 활동 강화

"제주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면 세계 어느 곳이라도 직접 찾아가 상담해 드립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제주에 투자할 의향을 밝히면 세계 어디든지 직접 찾아가 현지에서 실무협상을 벌이는 등 세일즈 유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지난 4월 제주에 초대형 크루즈여객선과 호텔을 연계한 관광사업 투자의향을 밝혔던 미국의 세계적인 레저그룹인 칼슨그룹을 이달 24∼28일께 방문, 실무책임자급이 서로 만나 투자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협상을 벌여 투자 가능성이 보이면 김태환 지사가 직접 방문, 이 그룹의 메릴린 칼슨회장을 만나 투자협상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9월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부동산박람회에 참가해 세계의 부호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며, 같은 달 캐나다를 찾아가 제주특별자치도의 투자환경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1대1 상담도 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독일에서 열리는 'EXPO REAL 2006'과 홍콩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관광투자 콘퍼런스에도 참석, 제주 투자환경에 대한 집중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제주지사가 미국 LA를 방문해 교민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교민들이 이달 중에 국내 현지법인을 설립해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휴양.의료시설에 2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 현재 실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 투자는 모두 3건으로, 컨벤션 앵커호텔은 토지계약금 170만 달러가 투자돼 하반기 착공을 기대하고 있으며, P승마장도 법인설립금 및 용역사업비 500만 달러를 투자해 사업예정자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또 S온천은 외국인이 토지 및 건물 매입비로 2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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