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새로운 지도부는 도로 민정당?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14일 중앙당 기자실에서 확대간부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며 주요당직자 인선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인선된 주요당직자는 당의장 특보단장에 임종석 의원, 특보단에는 이광재 의원, 양승조 의원, 최규성 의원, 이영호 의원, 이기우 의원, 김선미 의원, 유승희 의원이 선임되었고, 자문위원회 위원장에는 장영달 의원이 선임되었다. 또 상임고문으로는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국정자문위원회 위원장에는 문희상 상임위원, 서민경제추진위원으로는 정영주 전 포커스마라톤 대표이사와 장현준 전 에너지개발연구원장, 자문위원에는 오용석 전 개방과통합연구소장의 선임이 확정됐다. 한편, 우 대변인은 최근 한나라당의 흐름에 대해 말을 덧붙이며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경선 등 일련의 흐름을 보면서 국민들은 결과적으로 박근혜 대표의 유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새로운 지도부는 ‘도로 민정당’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 우 대변인은 “이번 전당대회의 결과에 가장 기뻐하시는 분이 연희동”이라고 말하며 “지방선거의 완승에 안주한 나머지 다시 5, 6공으로 회귀하는 한나라당에 대해 국민들은 질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 대변인은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서 한나라당이 노력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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