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브랜드로 개편 후 8개 범주로 프로그램 제공

▲ 14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기획재정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와 공동 개최된 ‘제1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 창업지원사업 효율화 방안’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앞으로 100여개의 정부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K-스타트업’ 이란 브랜드로 통합·연계된다. 또한, 청년 창업가 등 수요자가 손쉽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폭 개편된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기획재정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와 공동 개최된 ‘제1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 창업지원사업 효율화 방안’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정부 전체 창업지원을 대표하는 단일 브랜드(K-스타트업)를 사용하고, 수요자가 자신의 관심 분야 지원사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8개의 범주로 분류 및 제공한다.
 
현재 99개의 창업지원사업 중 유사한 목적·방식의 창업지원 사업들을 하나로 묶고 72개의 사업으로 줄여 창업자의 사업 파악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K-스타트업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파악 및 신청·접수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싱글윈도우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정부는 사업신청시 제출해야 하는 각각의 사업계획서 양식을 공통사항을 중심으로 표준화해 K-스타트업 프로그램들에 적용한다.
 
이와 더불어 각 지원사업별 평가위원 중 기업가,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등의 비중을 현재 30% 수준에서 40% 이상으로 높였으며, 평가방식도 기술성 위주에서 창의성․사업성 평가위주로 보완했다. 정부는 지원자에 대한 심층적인 평가를 위한 관찰평가 등 새롭게 바뀐 평가방식을 도입하게 된다.
 
뿐 만 아니라 정부 창업지원사업이 일회성 혹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창업기업이 지속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에 대해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국장은 “창업지원사업을 수요자 요구에 맞게 단순화·효율화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창업생태계 출범의 속도를 한층 높이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황파악 및 협의에 시간적 한계 등으로 이번 대책에서 다루지 못한 지방자치단체의 창업지원 사업들도 추후 K-스타트업 체계로 통합하겠다”고 알렸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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