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영상캡쳐
트럼프 한국계학생 설전, ‘당황한 대권 주자?’

트럼프 한국계학생 설전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3일 유투브에서는 지난 12일 미국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중도성향 정치단체 '노 라벨스(No Labels)' 주최 행사에서 트럼프와 설전을 주고받은 한 학생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트럼프 한국계학생 설전 영상에서 그는 트럼프의 ‘한국 안보무임승차론’ 주장에 대해 “한국은 매년 8억 6100만 달러(한화 약 9800억 원)를 지급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

이에 당황한 트럼프는 “한국 사람입니까?”라고 묻고 그는 “텍사스에서 태어나 콜로라도에서 자랐습니다”고 답변한다.

이후 그는 “어느 나라 출신인지보다 사실을 바로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트럼프의 주장을 수치로 반박했고, 당황한 트럼프는 학생의 말을 끊으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짧은 설전이 오간 뒤 트럼프는 학생에게 다시 질문 기회를 주지 않았고, 학생은 수긍하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한편 질문자는 한국계 2세인 조셉 최 씨로 현재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아베 총리의 하버드 강연 때는 위안부 문제를 강력히 비판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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