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변함없이 함께한 아름다운 ‘부창부수’

▲ 0일 가수 션은 지난 결혼기념일(10월 8일)을 맞아 아내 정혜영과 함께 ‘밥퍼’(결식자에게 무료로 밥을 주는 봉사단체)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알렸다. 사진ⓒ션 인스타그램
10일 가수 션은 지난 결혼기념일(10월 8일)을 맞아 아내 정혜영과 함께 ‘밥퍼’(결식자에게 무료로 밥을 주는 봉사단체)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알렸다.
 
특히 이들 부부는 11년 연속으로 봉사와 기부를 함께해 ‘부창부수’라는 표현을 어느 누구보다 잘 실천하고 있다.
 
두 사람은 매일 하루에 1만 원 씩 저금을 해 1년간 모은 365만 원을 자신의 결혼기념일에 맞춰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11년 간 기부한 돈은 4,019만원에 달한다.
 
션은 “11번째 뵙는 분들도 계셨고, 또 처음 뵙는 분들도 계셨다. 105세 할아버지도 계셨다. 모두들 반갑게 맞아주셨다” 며 “‘밥퍼’ 주방장님께서 작년에 우리를 보고, 하루 1,000원씩 1년 동안 36만 5,000천원을 기부하셨다. 행복이 배가 되는 순간이었다”고 이날의 소감을 밝혔다
 
또 “나눔의 시작이 되었던 우리의 결혼, 나와 하나가 돼 준 혜영이가 너무 고맙다”며선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해 애처가의 보습도 보였다.
 
한편 션과 정혜영 부부는 결혼 후 11년 간 아동·난치병 환자 지원기관 등에 수 십 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리고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난치병환자들을 돕기 위한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로써 활동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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