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에 익숙한 배상문과 조력자 대니 리의 활약으로 인터내셔널팀 반격 시작

▲ 배상문/ 사진: ⓒ뉴시스
배상문(29)이 인터내셔널팀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배상문은 9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포볼 경기에서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와 함께 출전해 미국의 리키 파울러(27)-지미 워커(36)를 1홀 차이로 물리쳤다.
 
첫째 날 포섬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배상문은 둘째 날 친분이 있는 대니 리와 함께 나섰다. 앞서 배상문은 “2007년 처음 만나 지금까지도 가깝게 지내고 있다”면서 희망 파트너로 대니 리를 꼽은 바 있다.
 
포볼은 각자 경기를 갖지만 서로 격려와 조언을 나누면서 진행하는 팀플레이 경기다. 또 배상문은 지난 2013~2014년 이 코습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2연패를 거둔 바 있다.
 
초반에는 배상문과 대니 리가 밀렸다. 파울러는 2번홀에서 버디를 가져왔고, 3번홀에서는 파울러와 워커가 동시에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배상문-대니 리는 파에 그치면서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배상문과 대니 리는 9번홀에서 상대가 보기를 범한 사이 1홀 차이로 추격했다. 배상문은 10번홀에서 22m 버디퍼트를 성공한 후 18번홀(파5)에서 268야드짜리 세컨드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인터내셔널팀은 포볼 5경기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4.5점-5.5점으로 미국팀에 반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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