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치료 받다 잔소리 듣자 범행

▲ 잔소리를 듣기 싫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폭행한 알코올 중독 아들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둔기로 때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어머니에게 둔기를 휘두른 박모(39)씨가 가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박씨는 전날 오후 3시 30분경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소재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홍모(60)씨를 둔기로 때려 폭행한 혐의다.
 
다행히 홍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박씨는 병원에서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아왔으며, 퇴원 후 어머니가 잔소리를 하자 해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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