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아파트서 고양이 동호회 활동 중

▲ 용인 아파트에서 길고양이에게 집을 지어주던 50대 여성이 윗층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KBS1뉴스 캡처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떨어진 벽돌을 맞은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용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9분경 용인시 수지구 소재 18층짜리 모 아파트에서 박모(55·여)씨가 윗층에서 떨어진 시멘트 벽돌을 맞고 숨졌다.
 
당시 박씨는 아파트 뒤편 화단에서 길고양이의 집을 만들어 주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함께 있던 남성 박모(29)씨도 박씨의 머리를 맞고 튕겨 나온 벽돌에 머리 등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둘은 동네 주민이자 고양이 동호회 회원으로 날씨가 추워지자 들고양이의 집을 만들어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해당 사고를 의도적인 범행으로 보고, 아파트 주민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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