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차기 회장 선거, 후보들 잇따른 자격정지

▲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사진: ⓒ시사포커스 DB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 자격정지 6년 징계를 내렸다.
 
FIFA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몽준 회장에 자격정지 6년, 스위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에게 90일간 자격정지 징계를 통보했다.
 
정몽준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FIFA가 자신에게 자격정지 19년을 명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징계 경감됐지만 오는 2021년 10월까지 축구와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내년 2월 26일 열리는 FIFA 회장 선거 입후보가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FIFA는 지난 2010년 정몽준 회장이 FIFA 부회장을 맡고 있던 당시 FIFA 동료 집해위원들에게 한국이 추진 중인 국제축구기금(GFF) 설명 서한을 보낸 것이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조사했고, 이에 정몽준 회장은 “당시에는 아무 문제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FIFA 차기 회장 선거의 유력 후보였던 플라티니 회장과 정몽준 회장이 불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알리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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