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사건 은폐 의혹도…

▲ 지난달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렀던 교직원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연합뉴스TV캡처
지난달 동료 직원을 흉기로 위협했던 조선대학교 교직원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8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동료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조선대 자치기구 소속 교직원 A(47)씨를 특수 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A씨는 지난 9월 11일 오후 4시경 자신의 사무실에서 모 부서의 팀장 B(51)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위협한 협의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다른 직원과 인사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를 말리던 B씨를 본인의 사무실로 데려가 해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으나, A씨는 흉기를 들고 있던 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건 발생 직후 A씨가 B씨의 사무실과 집 등을 찾아가 사과해 별다른 경찰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선대는 사건 발생 일주일 후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조사에 나섰으나,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는 등 이유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A씨와 B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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