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삼척시청 앞에서 대규모 시위 벌일 예정

▲ 삼척원전 백지화 추진위는 9일 원전 유치 반대를 위해 "시민총궐기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뉴시스
강원 삼척지역에서 원전 건설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는 삼척시민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8일 삼척원전 백지화 시민 총궐기대회 추진위원회는 9일 삼척시청 앞에서 원전 백지화를 요구하는 시민총궐기대회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삼척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에서 85%가 반대를 했다.
 
최봉수 추진위원장은 "주민 수용성이 원전 건설 첫 번째 조건이고 삼척은 지난해 주민투표로 반대 의사를 확인했지만, 정부는 시민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삼척원전 건설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삼척원전 백지화 시민총궐기대회 추진위는 삼척 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와 근덕노곡원전반대투쟁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졌다.
 
삼척원전 반대 투쟁위원회는 지난 8월 29일 삼척시 원전 백지화 기념탑 앞에서 집회하고 원전 투쟁 의지를 다졌다.
 
이날은 1993년 덕산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 총궐기대회를 한 날이며, 덕산 원전 건설이 1998년 말 백지화됐다.
 
삼척원전 반대 추진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헌법에 명시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시민의 주권을 무시하고 있다”며 “시민 힘을 모아 삼척원전 백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