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삼척시청 앞에서 대규모 시위 벌일 예정
8일 삼척원전 백지화 시민 총궐기대회 추진위원회는 9일 삼척시청 앞에서 원전 백지화를 요구하는 시민총궐기대회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삼척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에서 85%가 반대를 했다.
최봉수 추진위원장은 "주민 수용성이 원전 건설 첫 번째 조건이고 삼척은 지난해 주민투표로 반대 의사를 확인했지만, 정부는 시민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삼척원전 건설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삼척원전 백지화 시민총궐기대회 추진위는 삼척 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와 근덕노곡원전반대투쟁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졌다.
삼척원전 반대 투쟁위원회는 지난 8월 29일 삼척시 원전 백지화 기념탑 앞에서 집회하고 원전 투쟁 의지를 다졌다.
이날은 1993년 덕산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 총궐기대회를 한 날이며, 덕산 원전 건설이 1998년 말 백지화됐다.
삼척원전 반대 추진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헌법에 명시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시민의 주권을 무시하고 있다”며 “시민 힘을 모아 삼척원전 백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관련기사
이지훈 기자
jihun35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