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다운로드 90% 이상 해외 건

▲ 라리사 개발 총괄은 7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전 세계가 반한 한국 앱·게임’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국내 앱을 소개했다. ⓒ구글코리아
라리사 폰테인 구글플레이 앱사업 개발 총괄은 전세계가 한국 애플리케이션(앱)을 주목하는 이유가 ‘신기술이나 트렌드의 발 빠른 도입’, ‘어디서든 쉽게 통하는 일관된 디자인 채택’이라고 말했다.
 
라리사 개발 총괄은 7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전 세계가 반한 한국 앱·게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국내 앱을 소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국내 앱 개발사는 교육, 개인화, 사진 등 언어 장벽의 구애를 덜 받는 분야를 중심으로 남미, 동남아시아 등 국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대표적인 앱은 핑크퐁(교육), 배경화면HD(개인화), 레트리카(사진), 폴라리스 오피스(생산성 향상), 컬러 노트(도구) 등이 있다.
 
특히 국내 개발사 하이퍼커넥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영상메신저 ‘아자르’는 지난 2013년 11월 출시 이후 터키, 중동, 동아시아 등 국가에서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급격하게 성장세를 보여, 전체 1천600만 다운로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다.
 
더불어 지난 3월에는 1천만 다운로드를, 9월에는 월 매출 10억원을 달성했으며 12개 국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구글 번역을 이용해 앱을 18개 언어로 번역해 올렸더니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해외에서 트래픽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처음부터 국내 시장만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앱을 출시한다면 더욱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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