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은 2.2조↑…자기자본 연초대비 2조5000억 늘어

▲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5년 공기업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0개 공기업의 총부채는 373조6000억원으로 연초 대비 3조5000억원 줄었다. ⓒ기획재정부
올 들어 30개 공기업의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이 6%p 하락하고 순이익은 2조2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5년 공기업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0개 공기업의 총부채는 373조6000억원으로 연초 대비 3조5000억원 줄었다.
 
특히 가스공사(-5조4000억원)와 코레일(-2조9000억원), LH(-1조800억원) 등의 부채가 크게 줄었다. 총 금융부채 규모는 267조2000억원에서 259조8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자기자본은 연초와 비교해 2조5000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207%에서 201%로 감소했다.
 
반기순이익은 4조7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했다. ▲한전(+2조4000억원) ▲LH(+3000억원) ▲동서발전(+1000억원) 등 22개사의 순이익이 확대됐다. 반면 ▲석유공사(-5000억원) ▲한수원(-4000억원) 등 8개사는 이익 규모가 줄었다.
 
기업의 영업이익과 이자비용 규모의 비율인 이자보상배율은 2.65로 전년 동기 대비 0.93 높아졌다.
 
▲인천공항(46.3) ▲관광공사(35.1) ▲동서발전(14.5) ▲JDC(6.7) 등 20개사는 이자보상배율이 1을 넘어 채무상환능력이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물자원공사(-1000억원) ▲석유공사(-1000억원) ▲석탄공사(-161억원) 등 3개사는 상반기 순손실을 기록했고, ▲여수항만(0.7) ▲철도공사(0.0) 등 2개사는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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