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캡쳐
중국 노벨상 수상자 ‘선정 이유는 바로 이 것!'

중국 노벨상 수상자가 과학 부문에서 첫 배출돼 중국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투유유 중국중의학연구원 명예교수(85)를 선정했다.

중국 노벨상 수상자는 그동안 반정부 인사가 평화상을 받은 바 있지만 과학 부문에서 중국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이번에 배출된 중국 노벨상 수상자는 여성으로 중국 역사상 첫 노벨상 수상자라는 명예도 함께 얻게 됐다.

중국 노벨상 수상자인 투유유 교수는 기생충 관련 질병의 치료법을 연구, 발전시켜 새롭고 강력한 치료 수단을 인류에 제공한 점에 크게 이바지해 선정됐다.

특히 투 교수는 지난 1972년 개똥쑥으로부터 '아르테미니신'이라는 천연물을 발견했다.

이후 아르테미니신이 말라리아 퇴치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현재 아르테미니신을 기초로 한 다양한 약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을 정도로 말라리아 치료의 기본 지침으로 불린다.

중국 노벨상 수상자 투유유 교수 이외에도 윌리엄 캠벨 미국 드루대 명예교수(80), 오무라 사토시 일본 기타자토대 명예교수(85)도 함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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