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고통 그린 창작뮤지컬

▲ 서울시뮤지컬단은 ‘서울 1983’을 통해 6·25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고통, 그리고 이산의 아픔을 안고 살아온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뉴시스
광복 70년·분단 70년을 맞아 그간 살아온 우리 이야기를 담아낸 뮤지컬 ‘서울 1983’이 시작된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서울 1983’을 통해 6·25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고통, 그리고 이산의 아픔을 안고 살아온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태수의 희곡 ‘단장의 미아리 고개’가 원작으로 하며 송시현 작곡가가 곡을 만들고 김덕남 세종문화회관 내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이 연출을 맡았다.
 
1983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을 모티브로 했으며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포함해 시대를 대표하는 가요와 창작뮤지컬 넘버들이 엮여진다.
 
이산의 아픔과 자식을 잃은 슬픔을 안고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강한 어머니인 ‘돌산댁’ 역에는 나문희가 캐스팅됐으며 전쟁포로로 북한으로 끌려가며 가족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양백천은 배우 박인환이 연기한다.
 
두 사람은 영화 ‘수상한 그녀’ ‘조용한 가족’과 드라마 ‘아들 녀석들’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노년의 ‘소울 메이트’라 불릴 정도로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 공연은 공연티켓 2매를 예매하면 그 중 1매를 무료로 지원하는 ‘공연티켓 1+1 지원사업’으로도 선정돼 7만원 이하짜리 티켓을 사면 한 장을 더 준다. 러닝타임 120분.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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