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머물러 여러 사이트 비교하는 성향 탓

▲ 인터넷 이용의 중심이 PC에서 모바일로 변화하는 추세지만 아직 쇼핑할 때는 소비자들이 한 자리에서 여러 사이트를 비교할 수 있는 PC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트라 해외비즈니스정보포털
인터넷 이용의 중심이 PC에서 모바일로 변화하는 추세지만 아직 쇼핑할 때는 소비자들이 한 자리에서 여러 사이트를 비교할 수 있는 PC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DMC미디어는 KT경제경영연구소를 통해 4일 보고서를 공개하며 “인터넷 이용자 6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2.8%가 인터넷 쇼핑을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며 “그 중 92.0%는 PC를, 69.3%는 모바일을 경험했다”고 알렸다.
 
이는 올해 8월 18일부터 11일 동안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 전국 남녀를 표본할당 추출해 온라인 조사한 결과다.
 
인터넷 쇼핑의 월평균 이용 빈도는 4.1회로 집계됐으며, 이중 모바일을 이용한 인터넷 쇼핑 횟수는 월평균 4.2회로 PC의 4.1회보다 약간 많았다.
 
다만 월평균 5회 이상 인터넷 쇼핑을 한 비율은 PC가 37.1%를 기록하며 모바일의 32.3%보다 높았다.
 
이용 시간을 따져봤을 때, 1회에 15분 미만이 36.7%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1시간 이상 이용하는 경우는 PC가 22.4%로 모바일의 18.9%보다 많아 PC로 더 오래 쇼핑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보고서는 “PC 이용 시간이 더 긴 것은 기기 특성상 한 자리에 장시간 머무르며 여러 사이트를 비교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모바일은 이동 중이나 틈새 시간에 활용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PC를 이용한 인터넷 쇼핑에서는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이 주를 이룬 것에 반해, 모바일 쇼핑 시에는 쿠팡, 위메프 등 소셜 커머스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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