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만명, LG 9천명 증가

▲ 지난 1일부터 영업정지를 당한 SK텔레콤의 가입자가 영업정지 사흘 동안 2만명 가량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포커스DB
지난 1일부터 영업정지를 당한 SK텔레콤의 가입자가 영업정지 사흘 동안 2만명 가량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 1∼3일동안 총 1만9천335명 순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업정지 첫날인 1일과 2일에는 각각 7천 26명이 이탈했으며, 3일 6천243명 각각 이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반해 KT 가입자는 1일 3천96명, 2일 3천739명, 3일 3천184명 각각 순증해 총 1만19명이 늘었다.
 
더불어 같은 기간 LG유플러스 가입자 역시 2천970명, 3천287명, 3천59명 각각 순증해 총 9천316명 증가했다.
 
또한 SK텔레콤의 영업정지 날부터 사흘 동안 전체 번호이동 규모는 3만2천777건에 달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영업정지 첫날 불법 지원금과 리베이트가 등장해 시장이 혼탁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후 우려했던 것보다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부 유통점은 SK텔레콤의 무선 모뎀 단말기인 ‘T포켓파이’가 영업정지 중에도 신규 가입이 되는 점을 활용하여, 이를 판매하면서 불법 페이백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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