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 윈도 10사용한 비율은 76%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윈도10이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국내 이용자 약 160만명의 PC에 깔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윈도10이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국내 이용자 약 160만명의 PC에 깔린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10에 선탑재된 신규 웹브라우저 엣지(edge)는 사용률은 60% 수준에 머물렀으며,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는 등의 특성으로 다른 웹브라우저와 겸용하는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이 공개한 ‘윈도10 출시에 따른 운영체제와 브라우저의 초기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7월 29일 출시된 윈도10을 8월 한 달간 경험한 적이 있는 누적 이용자는 총 159만5천88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OS를 복수로 이용하는 경우도 포함한 것이다.
 
또한, 동기간 여러 OS 중 윈도10을 가장 최근에 사용한 비율은 전체 누적 이용자의 67.7%(108만1천100명)로 조사됐다.
 
누적 이용자의 24.3%(38만8천347명)는 집과 직장을 오가며 복수의 PC에 설치한 여러 버전의 OS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7.9%(12만6천436명)는 이전 버전의 윈도로 다운그레이드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신 이용자 수(108만1천100명)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여러 윈도 버전 중 윈도10의 점유율은 약 3.5%로 집계됐고 구버전의 점유율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이에 반해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버전인 윈도7과 윈도8의 점유율은 1∼2%가량 감소했다.
 
아울러 누적 이용자(159만5천883명)는 남성의 비중이 67.2%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 구분한 결과로는 30대가 전체의 2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23.9%), 40대(19%), 50대(15.7%), 10대(11.3%), 60대(2.6%) 순이었다.
 
한편 윈도10의 누적 이용자 중 웹브라우저 엣지를 한 번 이상 경험한 적이 있는 경우는 약 65%(103만1천500명)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체 PC 인터넷 이용자의 3.2%에 해당한다.
 
하지만 오직 엣지만 이용하는 비율은 0.8%에 불과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같이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엣지로 완전히 전환하는 속도는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결과는 코리안클릭이 지난 7∼8월 1만2천명의 PC 패널을 대상으로 실측 조사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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