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초마다 1.7메가바이트 가량 신정보 탄생

▲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수많은 빅데이터들 가운데 실제로 사용되거나 분석에 활용되는 정도는 0.5%도 안된다고 밝혔다. ⓒPicjumbo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수많은 빅데이터들 가운데 실제로 사용되거나 분석에 활용되는 정도는 0.5%도 안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빅 데이터가 얼마나 광대한 것인지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관련 통계와 실태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정보의 폭발적 증가로 최근 2년새 만들어진 데이터가 인류가 등장한 뒤부터 지난 2년전까지 만들어진 데이터의 총량을 넘어섰으며, 또 매초마다 1.7메가바이트에 해당하는 새로운 정보가 만들어진다.
 
세계최대의 검색엔진인 구글에는 매초마다 4만번 이상의 조회와 문의가 이어지며, 이는 전 인류가 하루에 3.5회씩 조회하거나 문의하는 것에 해당하고 연간으로 치면 1조2천억회에 달한다.
 
소셜미디어의 간판주자인 페이스북 이용자는 2015년 8월을 기준으로 매일 10억 명 이상에 달하며, 유튜브에는 1분마다 300시간 분량에 달하는 새로운 동영상이 오른다.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촬영한 사진은 1조장 정도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적어도 수십억장이 온라인에서 공유됐다.
 
또한 2017년에 이르면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사진은 전세계 사진의 80%를 점하게 된다고 전망됐다. 이와 관련해 올해 들어서만 14억개의 스마트폰이 팔려나갔으며, 이들 스마트폰에는 갖가지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센서나 앱이 장착돼있다.
 
이후 2020년에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이 61억개에 달할 전망이며, 아울러 2020년에 이르면 전세계 모든 데이터의 3분의 1은 클라우드 방식으로 저장돼 활용된다.
 
한편 빅 데이터를 활용하면 의료·보건 관련 비용을 연간 3천억 달러(354조9천억 원)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모든 사람이 부담하는 의료비용을 한 명당 연간 1천 달러(118만3천 원)씩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미국 백악관은 이미 빅 데이터 관련 사업에 2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 상태다.
 
이 외에도 각종 소매 판매 업체들이 빅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면 영업이익이 60% 정도 늘어난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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