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날에는 무료 한국어 수업도 마련
전시회는 ‘일요학원’이라는 타이틀로, 지난해부터 임씨가 사진과 영상을 가르친 필리핀 노동자 9명과 함께 만든 영상 작품을 선보이며, 18~27일 서울 대학로 스페이스 악어에서 볼 수 있다.
기획부터 촬영까지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한 이번 작품은 한국어 회화교육 영상 형식으로 이주민들의 일상을 보여주며 한국의 식당, 직장, 병원 등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교묘하게 내재화된 인종주의를 드러내고 있다.
개막일인 18일 오후 4시에는 오프닝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한국어 수업이 마련되기도 한다.
사진작가 임민영은 2011년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교육방송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비디오, 퍼포먼스 등을 만들고 발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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