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날에는 무료 한국어 수업도 마련

▲ 기획부터 촬영까지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한 이번 작품은 한국어 회화교육 영상 형식으로 이주민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뉴시스
사진작가 임민영이 한국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 영상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일요학원’이라는 타이틀로, 지난해부터 임씨가 사진과 영상을 가르친 필리핀 노동자 9명과 함께 만든 영상 작품을 선보이며, 18~27일 서울 대학로 스페이스 악어에서 볼 수 있다.
 
기획부터 촬영까지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한 이번 작품은 한국어 회화교육 영상 형식으로 이주민들의 일상을 보여주며 한국의 식당, 직장, 병원 등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교묘하게 내재화된 인종주의를 드러내고 있다.
 
개막일인 18일 오후 4시에는 오프닝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한국어 수업이 마련되기도 한다.
 
사진작가 임민영은 2011년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교육방송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비디오, 퍼포먼스 등을 만들고 발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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