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나고 적적하신 어르신들께 깊은 온정 전달

▲ 2일 현대제철 인천공장 소속 ‘디딤쇠 봉사단’은 인천시 동구 미림극장에 관내 저소득 어르신 200여명을 초청해 영화 관람 행사를 함께했다. 사진ⓒ현대제철
2일 현대제철 인천공장 소속 ‘디딤쇠 봉사단’은 인천시 동구 미림극장에 관내 저소득 어르신 200여명을 초청해 영화 관람 행사를 함께했다.
 
행사에 참여한 40여명의 디딤쇠 봉사단은 어르신들의 자리 안내와 함께 간식과 음료를 나눠드린 후 어르신들과 함께 영화 관람의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과 함께 관람한 영화는 황혼기에 뜻밖에 찾아온 사랑과 한평생 서로를 사랑하며 지내온 노인부부를 주인공들의 이야기인 웹툰작가 강풀의 원작을 ‘그대를 사랑합니다’ 였다.
 
봉사단은 어르신들의 감성에 맞추기 위해 해당 영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영화 관람이 끝난 후에는 떡과 수건 등 기념품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극장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정난 때문에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동구 미림극장에서 행사를 진행해 주위의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일조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환경관리팀 장시열 부장은 “한 번 본 영화인데도 어르신들과 함께 관람하니 그 느낌이 좀 다르게 다가온다”면서 “추석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런 자리를 함께해서 그 의미가 더 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디딤쇠 봉사단은 4분기 봉사활동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어르신들과 함께한 영화 관람을 시작으로 매주 무료급식 봉사활동, 연탄나누기,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을 목표로 삼았다.
 
한편 디딤쇠 봉사단은 지난 7월말과 8월말 총 두 차례에 걸쳐 캄보디아 아동에게 비누보내기, 다문화가정 아동과 함께 인천 역사 탐방, 골목길 벽화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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