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 기록…약 9년만에 최고치

▲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시사포커스DB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중 강남 3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0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2월 101.6%를 기록한 이후 8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100%를 넘어선 수치다.
 
지난 9월 강남 3구 부동산경매시장에서 아파트(주상복합 아파트 포함)는 45건이 경매에 붙여져 이 중 2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경매건수 대비 낙찰건수비율) 55.6% ▲낙찰가율 101.7% ▲평균응찰자 8.3명 등이다.
 
진행건수와 낙찰건수는 8월 44건/21건, 7월 47건/25건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낙찰가율은 8월(82.8%)대비 18.9%p, 7월(92.9%) 대비 8.8%p 상승했다.
 
9월 강남 3구에서 낙찰된 25건 가운데 17건이 낙찰가율 100%를 넘겼다. 강남 3구 낙찰가율이 10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2년 3~10월, 2006년 11~12월 등 두 차례다.
 
특히 9월 강남 3구 아파트 경매에서 주목할 부분은 경매 1회차에 유찰없이 바로 낙찰되는 신건낙찰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9월 강남 3구 아파트 낙찰 전체 25건 중 12건이 신건 낙찰이 이뤄졌다. 지난 8월에는 신건 낙찰이 2건에 불과했고, 올들어 8월까지도 49건에 그쳤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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