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위해 연장 신청한 배상문, 대회 치르고 입대한다

▲ 배상문/ 사진: ⓒ뉴시스
2015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배상문(29)이 병역기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배상문은 2일 오전 경기 성남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프레지던츠컵은 그 동안의 제 불찰을 조금이라도 만회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대회를 잘 치르고 입대하겠다”고 밝혔다.
 
배상문은 지난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한 후 2016-17시즌 투어 시드를 따냈다. 해당 시기에 선수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입대연기가 불가피했지만 병무청이 받아들이지 않자 ‘외여행기간연장 허가신청 불허가처분 취소’ 소송까지 간 끝에 7월 패소했다.
 
배상문은 “당시 의논했던 변호사들과 함께 충분히 연장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소송까지 하는 강수를 뒀다”면서 “후회하는 부분도 있지만 당시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고 전했다.
 
한편 배상문은 오는 6~1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 국적으로는 유일하게 인터내셔널팀이 돼 출전한다.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이번 대회 코스에서 열린 지난 2013~2014년 2연패를 한 배상문을 추천 선수로 꼽았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