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동물 학대’와 ‘열악한 농장 시설’ 개선 요구

▲ '세계 농장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보호단체들이 축산식 농장동물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세계 농장동물의 날'을 맞아 국내 동물보호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농장동물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동물자유연대와 카라, 케어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어 축산업계의 잔혹한 동물 학대와 열악한 농장 시설 개선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동물단체는 "농장동물들이 이윤을 위해 규격화된 좁은 시설에서 평생 고통스럽게 사육되다가 죽어간다"며 ."현대의 공장식 축산업은 마치 공산품을 생산하듯 고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축산업계의 축산 방식을 비판했다.
 
동물단체들에 따르면 산란계는 A4용지 반장 크기의 배터리 케이지에서 알을 낳고, 어미 돼지는 몸을 돌릴 수 없는 작은 스톨에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다. 마취 없이 동물을 거세하고 이빨과 부리를 자르는 동물 학대도 행해지고 있다.
 
동물단체는 공장식 축산이 동물뿐 아니라 사람이 사는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물단체들은 사람과 동물을 위해 ▲과도한 육식 줄이기 ▲동물복지 축산물을 이용한 식탁 차리기 ▲동물의 습성을 고려한 동물복지 축산 형태로 전화 ▲배터리 케이지와 스톨 금지 등을 제안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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