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서 점수 당락 가를 듯

▲ 다음카카오컨소시엄과 인터파크 컨소시엄, KT컨소시엄 등 3곳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사진 / 시사포커스DB
다음카카오가 다국적 컨소시엄으로 카카오뱅크컨소시엄을 구축하고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인터파크 컨소시엄과 KT컨소시엄 등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국내 ‘1호 인터넷은행’ 타이틀을 가져오기 위한 쟁탈전의 서막이 올랐다.
 
업계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나오게 되면 최근 인터넷과 모바일뱅킹의 선호도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와 맞물려 향후 은행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과 이날 양일에 거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카카오뱅크컨소이엄과 인터파크 컨소시엄, KT컨소시엄 등 3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외 모바일 벤처연합인 500V 컨소시엄은 예비인가 신청을 포기했다.
 
이들 컨소시엄에는 금융권과 정보통신기술, 유통, 전자상거래 등 관련 업체들 총 46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6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마감하고, 한 시간 뒤인 오후 7시 접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신청서 접수가 완료되면 금감원의 심사와 외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금융위가 최종적으로 예비인가 대상 1~2곳을 뽑을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심사과정에서 각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에 중점적으로 본다는 입장이다. 실제 1000점 만점 기준 혁신성 부분이 250점으로 배점이 가장 높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