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위원장은 의정부시민과의 엄중한 약속을 지켜야”

▲ 문희상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 갑 지역위원회가 30일 중앙당 혁신위원회의 '중진 차출론'에 반대 입장을 표했다. ⓒ시사포커스DB
문희상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 갑 지역위원회가 30일 중앙당 혁신위원회의 '중진 차출론'에 반대 입장을 표했다.

의정부 갑 지역위원회는 이날 주요 당직자 120여 명을 호출, 긴급 소집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중진 차출론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의정부 갑의 모든 당원은 문희상 지역위원장의 다른 지역 차출을 반대한다”며 “문 위원장은 의정부시민과의 엄중한 약속을 지켜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당 위에 국가와, 국민이 있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모든 것에 우선하는 우리 당 제일의 가치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의정부 갑의 모든 당원은 문 위원장만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이 지역을 사수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며 “문 위원장과 생사를 같이 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중앙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23일 문 위원장 등 전직 당대표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격전지에 중진 의원을 출마시키는 이른바 ‘차출론’을 내놨던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