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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니 정몽준 축구대통령 전쟁…일단 정몽준 勝?

유럽축구연맹 회장인 미셸 플라티니가 부패스캔들로 연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플라티니 정몽준 차기 피파 회장 선고 대결 구도가 깨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발케 전 사무총장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대회 티켓을 암시장에 팔아넘긴 의혹이 직무가 정지됐고, 피파 블라터 회장 역시 스위스 연방검찰로부터 관리부실과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차기 피파 회장 후보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대결 구도를 벌일 전망이던 유럽축구연맹 회장 미셸 플라티니 역시 참고인 자격으로 스위스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에 정몽준 명예회장은 “블라터 회장에 이어 플라티니 회장까지도 연루돼 있다는 사실에 충격과 함께 슬픔을 느낀다”면서 “차기 회장이 된다면 처음 2년간은 FIFA의 구조 개혁을 완수하고, 나머지 2년간은 FIFA의 화합과 활기를 되찾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 명예회장은 “FIFA는 현재 붕괴 상태에 직면해 있다. 제롬 발케 사무총장은 직무정지 상태고, 제프 블라터 회장도 사법기관과 FIFA 자체 조사에 따라 직무정지가 보도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의 긴박한 상황을 고려하면 FIFA와 각 대륙연맹이 임시 집행위원회와 임시총회를 개최해서 비상대책기구 설립을 논의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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