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2년 만에 가입자 27만 8천명

▲ 판매 개시 2주년을 맞이한 우체국 알뜰폰이 1년전보다 가입자는 2배 늘고 통신비는 400억원 이상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지난해 추석을 맞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안양우체국을 방문해 우체국 직원으로부터 알뜰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미래부
우정사업본부는 29일 우체국 알뜰폰 판매가 시작된 지 2년 만인 현재 가입자가 27만8천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 알뜰폰 판매 2주년을 맞아 가입자 수를 집계한 결과 우체국 알뜰폰의 가입자 수는 27만8천명으로 1년 전(14만명)보다 13만8천명이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우체국알뜰폰 가입자가 1년만에 2배 가량 증가하고 통신비는 400억원 이상 절감된 수치이며, 30대 이하 젊은층과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도 1년전보다 2~5%포인트씩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뜰폰 가입자 중 LTE 가입자 비중은 1년 전보다 5.2%포인트 증가해 16.5%로 확대됐다.
 
또한 연령대별로 볼 때 50~60대 가입자의 비중은 1년 새 3.2%포인트 감소해 39.2%가 됐지만 30대 이하는 2.0%포인트 늘어 20.7%가 됐다. 이는 젊은 연령대 고객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체국 알뜰폰은 올해 4월부터 취급업무를 2종에서 7종으로 확대됐으며, 이에 따라 기기 변경이나 계약 해지 등도 우체국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상품 추천과 가입 신청할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신청 서비스를 도입해 판매 채널도 다각화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들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2년간 84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매하고서 알뜰폰에 대한 인지도·신뢰도가 높아져 알뜰폰의 시장 점유율이 3.92%에서 9.61%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가계 통신비 절감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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