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어선, 해경 태운 채 북한 해역으로 도주

▲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벌인 중국어선 19척이 해경에 의해 나포됐다. ⓒYTN뉴스 캡처
추석 연휴를 노리고 불법 조업을 벌인 중국어선 19척이 해경에 붙잡혔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인 23~24일 서해·제주해역에서 불법조업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중국어선 19척을 붙잡았다.

해당 단속은 인천, 군산, 목포, 제주, 서귀포 등 5개 해역에서 해양수산부·해군과 합동 진행됐다.
 
나포된 중국 어선들은 조업 일지를 축소해 기재하거나 선박국정증서에 무게를 속여 기재하는 등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은 우리 해경 대원을 태운 채로 북한 해역을 향해 도주를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나포 과정에서의 긴급했던 상황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해경 관계자는 “해수부 및 해군, 외교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앞으로도 불법조업 단속을 지속적으로 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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