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부터 4시간 가량 전문가 대동 생중계

▲ 오는 28일 오전 올해 뜨는 달 가운데 가장 큰 한가위 보름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오는 28일 오전 올해 뜨는 달 가운데 가장 큰 한가위 보름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26일 미국 천문·우주 잡지 ‘스카이 앤 텔레스코프’(Sky & Telescope)는 27일 밤 9시부터(미국 동부 일광절약시간) 3시간 30분 동안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것을 전문가들의 설명과 함께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개기월식 생중계는 한국시각으로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보름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오전 11시 11분부터 12시 23분까지 계속된다.
 
스카이 앤 텔레스코프는 이날 개기월식 생중계를 위해 생중계 사이트 두 개(http://is.gd/lunar_eclipse_live, https://livestream.com/SkyandTelescope/Sept27eclipse)를 마련했다.

27일 밤부터 28일 새벽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개기월식은 남북아메리카와 유럽, 아프리카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직접 관측할 수 없다.
 
한편 이번 추석 보름달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작았던 지난 3월 6일보다 약 14% 더 크게 보이는 슈퍼문이 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KASI)에 따르면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27일 오후 5시 50분(서울기준)에 떠서 28일 오전 6시 11분에 질 예정이며, 달이 완전히 둥글어지는 시간은 28일 오전 11시 50분이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달의 크기가 변하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면서 달에서 지구의 거리가 변하기 때문이다. 추석에 보름달이 남중했을 때 눈에 보이는 달의 반지름(시반경)은 16‘44.16”이며, 이날 달-지구 거리는 35만6천882km로 달-지구 평균거리(약 38만km)보다 약 2만3천km 가깝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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