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반대 집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

토요일인 8일 서울 곳곳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는 집회와 교사.종교 단체의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한미FTA저지 공공서비스 공동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5천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사회공공성 강화와 FTA협상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연다. 이들은 결의대회가 끝난 뒤 "FTA가 한국의 공공부문을 황폐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며 서울역 광장을 거쳐 종로 2가까지 거리 행진을 할 예정이다. 한국노총도 같은 시간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8천여 명이 참석하는 한미FTA 저지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집회에는 민주노총 지도부와 전날 입국한 미국노총산별회의(AFL-CIO)와 승리혁신연맹(Change to Win Federation) 등 미국 노동계 대표단도 참석해 지지발언을 할 예정이다.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주변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FTA 2차 협상 저지 결의대회'를 갖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FTA 2차 협상을 앞두고 투쟁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교사 2천500명이 참석하는 `5대 교육현안 쟁취를 위한 전국 교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교육부에 차등성과 저지와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교장선출보직제 실현, 사학법 개악 저지, 방과후학교 중단 등 5대 교육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독교 단체 아시아문화개발협력기구도 광화문열린시민마당에서 1천500명이 참석하는 아프가니스탄 평화축제 출범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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