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일관계 및 상호 관심사 의견 교환 예정”

▲ 외교부는 25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뉴시스
한국과 일본이 오는 30일 미국 뉴욕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외교부는 25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지역 협력 및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한일관계와 지역 협력 및 여타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장관회담에선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내용으로 하는 일본 안보법 통과를 비롯해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70년 기념일 전후 도발 문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과 기시다 외무대신은 지금까지 총 7차례 회담을 가졌으며 올 들어서만 지난 3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와 6월 윤 장관의 방일, 그리고 8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및 아세안(ASEAN) 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갖는 등 4번의 만남을 가졌다.

이번 한일 외교장관회담은 특히 10월말이나 11월초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목이 모아진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기간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간 한일 정상회담이 자연스럽게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사전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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