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EO, 팀 쿡 애플 CEO 등과 디지털디너

▲ 모디 총리는 제70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26∼27일 실리콘 밸리 등 미국 서부 해안지역을 방문해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팀 쿡 애플 CEO,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 등 미국 IT 업계 거물들을 두루 만난다.ⓒ인도외교부
인도 출신 구글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43)가 나렌드라 모디(65) 인도 총리의 미국 방문을 맞이하여 자사 소유의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에 24일 모디 총리를 환영하는 인사를 했다.
 
이에 인도언론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오는 27일 모디 총리와 함께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상대로 ‘타운홀 미팅’을 하기로 한데 이어 피차이 CEO가 별도의 환영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12억 인구를 가진 인도시장을 얼마나 중요시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피차이 CEO는 2분 19초짜리 영상에서 “모디 총리의 실리콘 밸리 방문을 환영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인도는 오랫동안 많은 인재를 (실리콘 밸리의) 기업에 보냈다”며 인도와 실리콘 밸리의 튼튼한 유대감을 보였다.
 
또한 그는 자신이 졸업한 인도공과대학(IIT)을 직접 언급하며 “IIT나 (인도의) 다른 학교 졸업생들이 만든 제품이 세계를 혁명적으로 바꿨다”고 칭찬을 하기도 했다.
 
더불어 “아직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수 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현재 정보기술(IT) 기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모디 총리의 ‘디지털 인디아’ 정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12억 인구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려는 디지털 인디아 정책은 단순히 인도뿐 아니라 실리콘밸리에서도 크나큰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특히 여성들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직장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제70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26∼27일 실리콘 밸리 등 미국 서부 해안지역을 방문해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팀 쿡 애플 CEO,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 등 미국 IT 업계 거물들을 두루 만난다.
 
더불어 ‘디지털 디너’라고 불리는 만찬행사에는 피차이 CEO와 역시 인도 출신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발표자로 나선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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