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서 개막

▲ 연극 ‘복도에서’는 복도에서 학생들이 면담을 기다리는 모습을 통해 청소년들의 상실과 불안을 그린다. ⓒ두산아트센터
지난 22일, 연극 ‘복도에서, 미(美)성년으로 간다’가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개막했다.
 
이 연극은 우리시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작품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두산아트센터가 기획·제작했다. ‘복도에서’와 ‘美성년으로 간다’ 두 편이 연달아 공연된다.
 
극단 해인 대표인 극작가 이양구가 쓴 ‘복도에서’는 복도에서 학생들이 면담을 기다리는 모습을 통해 청소년들의 상실과 불안을 그린다. 이 연극은 작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되기도 했다.
 
극작가 김슬기가 대본을 맡은 ‘美성년으로 간다’는 동시대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가족간의 소통과 부재, 또래집단에서 겪는 갈등들을 보여준다. 또한 기존의 인기 아이돌을 소재로 삼거나 기존 인기작을 팬들이 재창작하는 것을 가리키는 아이돌 팬픽(fan fic)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두 작품 모두 극단 달나라동백꽃 대표인 부새롬이 연출을 맡았으며 백성철 최진혁 김지훈 이화정 등이 출연한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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