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 기대…주뉴욕 한국문화원도 방문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은 2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가를 계기로 이번 총회의 주안점인 경제·개발협력과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이들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 수석은 이어 “파키스탄은 인구 1억8000만명 세계 6위 국가로서 성장 잠재력이 크고, 덴마크는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국가이자, 우리와는 ‘녹색동맹 국가’”라고 설명했다.
안 수석은 또 “박 대통령은 이들 나라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여러 경제적 성과를 창출코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들 국가와의 정상회담을 우리 기업들의 전력, 교통시스템, 터널 등 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현재 덴마크는 교통시스템, 터널 등 인프라 투자를 확대 중이며 파키스탄은 대규모 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두 국가와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해양안전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신산업 협력, 해양안전시스템 기술개발 , 북극항로 활용 협력 등에 대한 성과가 기대된다.
안 수석은 “다자 회의 기간 중 진행되는 짧은 시간의 정상회담이지만, 여러 중요 이슈를 논의하는 만큼 보다 풍부한 경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국가브랜드 확산을 위해 뉴욕 방문 기간 중 주뉴욕 한국문화원을 방문, ‘국가브랜드 전시 및 K-컬처(K-Culture) 체험전’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안 수석은 “전 세계의 여러 문화가 접목된 뉴욕에 우리 문화를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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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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