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까지 과반 찬성을 얻어 최종안으로 확정

금호타이어㈜ 임.단협이 최종 마무리됐다. 금호타이어노조는 지난 달 29일 노사가 잠정 합의한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안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6일부터 7일 새벽까지 실시, 과반 찬성을 얻어 최종안으로 확정했다. 전체 조합원 4천56명의 87.8%인 3천563명은 이날 임금과 단협안으로 각각 분리해 부의된 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 임금안에 대해서는 66.2%, 단협안에 대해서는 65.3%가 각각 찬성표를 던졌다. 노사는 내주중 임.단협안에 대한 공식 인준식을 가질 예정이다. 임.단협안의 골자는 임금 5.4%인상, 정년 1년 연장(만 57세) 등이다. 또 노조전임자 증원문제는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현 14명을 유지하되 노조 상급단체 피선.피임시 1명을 추가키로하고 성과급은 현행 330만원에 생산장려금 20만원을 보태기로 했다. 이밖에 복지관은 2007년까지 전남 곡성공장에 건립키로 했다. 노조는 애초 임금 9.1% 인상, 정년 연장, 노조전임자 추가, 성과급 지급, 복 지관 건립 등 단체협약 52개항의 개정과 3개항의 신설을 요구했다. 노사는 4월부터 최근까지 협상과정에서 전남지방노동위 조정 실패와 부분파업 등 난항끝에 지난 달 29일 전격 합의안을 도출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