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 수정 완료…서드파티 앱 자체 구동 특징

▲ 애플이 스마트시계 ‘워치’를 위한 운영체제 ‘워치OS 2’를 닷새 늦춘 21일(현지시간) 배포하기 시작했다. ⓒ애플
애플이 스마트시계 ‘워치’를 위한 운영체제 ‘워치OS 2’를 닷새 늦춘 21일(현지시간)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번 운영체제 배포는 4월 하순에 애플 워치가 나온 후 첫 주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
 
애플은 당초 16일에 이를 배포한다고 예고했으나 배포 직전에 버그가 발견돼 이를 고치느라 배포 일정을 늦췄다.
 
이번에 배포된 워치 OS 2의 가장 큰 특징은 서드 파티 앱들이 애플 워치에서 자체 구동(네이티브 구동)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 측은 옛 버전 워치 OS에서는 워치용 앱은 반드시 아이폰과 연동돼야만 작동했으나, 자체 구동이 가능해지면서 시간 지연이 없어져 속도가 빨라지고 기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원하는 사진을 시계 화면으로 쓸 수도 있으며, 여러 사진을 지정해 두고 시계를 볼 때마다 다른 사진이 뜨도록 할 수도 있다.
 
더불어 서드 파티 앱 개발자들이 시계의 컴플리케이션(complication, 시계에 조그맣게 표시되는 부가정보 의미)에 직접 접근해서 사용자가 시계를 볼 때마다 원하는 정보가 화면에 표시되도록 할 수도 있다. 일례로 스포츠 앱의 경기 스코어나 여행 앱의 항공편 예약 정보 등이 있다.
 
애플은 애플 워치 오른쪽 위의 디지털 용두를 돌리면 과거 정보나 미래의 예정 일정을 쉽게 볼 수 있는 ‘타임 머신’ 기능도 추가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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