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식사·간식 시간보다 길어

▲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시간이 하루 2시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Picjumbo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시간이 하루 2시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식사·간식 시간이 평균 2시간에 채 못 미친다는 것을 감안하면 배 채우기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셈이다.
 
22일 제일기획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인 제일DnA센터는 8월 중순부터 한 달간 전국의 스마트폰 이용자 4천442명을 대상으로 7만여개 앱에 대한 사용 로그 2억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의 스마트폰 앱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23분으로 나타났으며, 10대가 2시간 50분으로 가장 길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사용시간이 짧아져 50대 이상은 1시간 28분 정도로 집계됐다.
 
앱 활용 용도별로 보았을 때는 게임과 동영상, 음악, 웹툰 등 디지털 놀이가 전체의 36.7%인 52분이었고,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인맥관리·소통이 35.6%인 50분이었다.
 
포털과 생활정보, 뉴스 등 정보검색은 평균 27분(19.4%)으로 조사됐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용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쇼핑 앱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4분 가량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메일이나 검색 등으로 상품정보를 수입한 뒤 실제 구매 시에만 앱을 이용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교육 및 전자책 앱의 사용시간도 쇼핑 앱과 동일한 경향이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83.7회 앱을 실행하며, 한번 실행할 때마다 평균 1분 43초 동안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제일기획 DnA센터장 지현탁 마스터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앱 사용분석은 소비자의 라이프쉐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마케팅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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