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 영향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WTI)는 전날에 비해 5 센트 하락한 배럴당 75.14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뉴욕 유가는 1년전에 비해 23%가 높은 것이다. 런던 원유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10 센트 오른 배럴당 74.08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달 30일 현재의 주간 휘발유 재고가 총 2억1천310만 배럴로 1주일 전에 비해 72만7천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5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었다. 정제유 재고도 1억2천730만 배럴로 100만 배럴 늘어났으나 원유재고는 3억4천130만 배럴로 24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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